텔레그램에서 아동·청소년을 성 착취하거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이나 허위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로 224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는 텔레그램에서 '판도라'라는 이름으로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성 착취를 일삼은 10대 남성 A 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SNS를 통해 10대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'온라인에 당신의 허위 영상물이 떠돈다'며 '유포자를 알려주겠다'고 속여 텔레그램으로 유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'방장'이라는 인물을 소개받았는데 <br /> <br />방장은 유포자를 찾아주는 조건으로 고액의 돈이나 신체 사진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알고 보니 방장은 A 군과 같은 사람이었고, 피해자를 성 착취하기 위한 약점을 잡으려고 1인 2역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피해자들의 신체 사진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추가 신체 사진 등 성 착취물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다른 여성 5명을 유인해오면 성 착취로부터 해방해주겠다며 피해자를 범행에 가담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'목사방'을 운영해 경찰에 붙잡힌 김녹완과 비슷한 방식인데, <br /> <br />모방범죄인지 묻는 경찰에 A 군은 자신이 먼저 이런 수법을 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 군 외에도 경찰은 여성 50여 명을 1천5백 차례 넘게 불법 촬영한 2, 30대 남성 2명과 <br /> <br />자신의 지인이나 가족 등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소지한 20대와 50대 남성 2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이버 성폭력이 사회적·인격적 살인과 같은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·영상기자 | 진수환 <br />디자인 | 백승민 <br />자막뉴스 | 송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300907504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